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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문화예술전문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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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장의 취임 3주년과 논산의 르네상스

작성자전체관리자 등록일2025.07.02 조회수32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7월 1일, 백성현 논산시장이 취임 3주년을 맞았다. 3년의 시간은 결코 짧지 않았지만, 도시 하나를 변화시키기에는 쉽지 않은 시간이다. 그러나 지금 논산은 눈에 띄게 바뀌고 있다.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돌아오는 도시로, 가능성 없는 곳이 아니라 기회의 도시로. 이는 단지 정책의 변화만이 아니라, 한 사람의 확고한 철학과 신념에서 비롯된 도시 르네상스의 시작이다.

백 시장 취임 이후 가장 눈에 띄는 시정 방향은 단연 국방 군수 산업 육성이다. 논산은 육군훈련소를 비롯한 군 관련 인프라가 풍부한 도시였음에도 그동안 이를 지역 경제에 제대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백 시장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정면 돌파했다. 그 결과, 국방 산업 특화 단지 조성, KDI(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 유치, 방위 산업 연계 중소기업 유입 등 가시적인 성과가 하나둘 실현됐다.

특히 KDI는 대기업 수준의 급여와 복지를 제공하며 청년들에게 안정된 일자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65명 채용에 3000명 이상이 지원했고, 그중 51명이 논산 출신이다. 논산에서 일자리를 찾고, 정착하는 청년들의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


국방 산업은 단지 몇 개 기업 유치로 그치는 일이 아니다. 관련 기술, 부품, 물류, 서비스 등 산업 생태계 전반을 자극하는 파급력이 크다.

논산은 이제 이 산업을 중심으로 한 지속 가능한 경제 기반 도시로 재편되고 있다.

논산시는 교육과 복지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백 시장은 장학 제도 확대를 통해 626명의 학생에게 약 10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경제적 이유로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교육의 기회가 모든 학생에게 공정하게 주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문화예술전문학교를 중심으로 웹툰, 영상, 드론, DJ, 댄스 등 다양한 직업 체험 및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며 진로 중심의 청소년 교육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는 ‘논산에서도 충분히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직접 보여주는 사례다.

이 모든 변화의 밑바탕에는 백 시장 본인의 삶이 녹아 있다. 백 시장은 가야곡면 소재 논산문화예술전문학교에서 대건중 후배들에게 진로 강연을 하며 자신의 젊은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는 농부의 아들로, 돈도 배경도 없이 서울로 올라가 수십 통의 이력서를 보냈지만 번번이 탈락했다. 결국 건설회사 회장실 문 앞에서 10분간 저항 끝에 면접 기회를 얻어 입사한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그 경험을 통해 후배들에게 말했다. “기회는 오는 것이 아닙니다. 기회는 만드는 것입니다.” 그는 학생회장 시절 품었던 정치의 꿈을 간직한 채 13년간의 실패를 딛고 결국 논산시장에 당선됐다.

그의 이야기엔 좌절 대신 끈기가 있었고, 포기 대신 실천이 있었다.

그 정신은 지금, 논산시 전체를 관통하고 있다.

논산은 지금 르네상스의 문턱에 서 있다. 눈에 보이는 변화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도시의 방향성과 철학이다. 정치는 공약을 실천으로 연결하는 힘이며, 행정은 가능성을 현실로 바꾸는 과정이다. 백성현 시장은 지난 3년간 이를 꾸준히 입증해 왔다.

말보다 실천, 형식보다 진정성을 앞세운 행정이 지금의 논산을 만들어 가고 있다.

“크게 꿈꾸고, 담대히 도전하라.”

이 말은 백 시장이 대건중학교 후배들에게 던진 말이지만, 사실은 지금 논산시민 모두에게 주는 메시지다.

논산의 르네상스는 아직 진행형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여전히 사람과 꿈, 그리고 도전이 있다.

출처 : 충청투데이(https://www.c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14716)